예전에 형아집에 놀러갔다가 본 개미키우기
이후로 가끔씩 생각날때마다
'나도 개미 키우고 싶어' 하고 얘기했어요
놀러갔던날 배송이 와서 같이 개미를 통에 넣어줬는데 이날도 쌩쇼ㅋㅋ
인터넷에서 구매하면 머리가 큰 정말 실한 개미들이 함께 배송와요
사줄께~ 말만 하고 못사주다가
가든파이브 놀러갔다가 문구 구경하면서
개미 관찰하기 있길래 사왔어요
요건 개미를 직접 잡아야한다는거ㅋㅋ
더 작은것도 있는데 6,300원짜리 구매
먹이와 물을 공급하지 않아도 장시간 살수 있는 특수젤 이래요
미니스푼과 스포이드가 들어있어요
스포이드를 이용해 개미를 잡으면 되고
중요한건 동족을 잡아 넣어야해요!
안그럼 개(미)싸움
설명도 꼼꼼하게 잘 적혀있고요
한번씩 정독,
설명서대로
미니스푼을 이용해서 구멍을 뚫어놔요
개미가 터널 뚫는 것을 시작하도록 도와줘요
유하와 4군데 뚫어줬어요
요래요래 구멍을 뚫어놓고
스포이드 챙겨서 개미 잡으러 가자!!!
뒷산에 가면 좀 큰 개미가 있을까 싶어
산으로 갔는데 결론적으로,
그냥 산책로에 있을만한 크기의 개미밖에 못봤어요 ㅋㅋㅋ
엄마 아빠 진짜 쌩쑈 하면서 잡은 ㅋㅋㅋ
다시 잡으라고 하면...
그냥 인터넷으로 돈 더주고 개미도 살래요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2마리 넣고 2마리 빠지고
무한반복..
1마리 넣고 2마리 빠지고
동족이고 뭐고 잡느라 진이 빠져서 ㅠㅠ
꾸역꾸역 4마리를 잡아 넣었습니다
더 큰 개미를 넣고 싶었는데 없어서 아쉽,,
개미 잡느라 땀 뻘뻘 흘리고, 모기 다 뜯기고 ㅠㅠ
하산~!
요렇게 미니스푼으로 파놓은 곳으로 개미들이 땅굴파기 시작했어요
신기해서 엄마만 관찰
아빠랑 유하 관심 없음 ㅋㅋㅋㅋ
활발히 움직이는 개미들 보며 흐뭇
더 큰 걸 사고 싶다는 욕심이 드네요
문제는 2마리, 2마리 동족이 아니었어요
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
동족이 아니면 죽인다고 들었던거 같은데
다음날 아침 한마리 다리가 뜯겨 사망
그 다음날 또 한마리 사망
나머지 두마리는 잘 지내고 있어요
사체 두마리 꺼내줄 겸
한번 열어서 더 잡아 넣고 싶은데
살아있는 두마리도 풀어주면 결국 외부에서 공격을 받을것 같아요
관찰할수 있게 열심히 움직여줘서
고마워 개미들아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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